‘신경치료를 받았는데도 그 치아가 아파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실 텐데요.. 신경치료를 받았더라도 여러 원인으로 인해 다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선 재신경치료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치아의 구조를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치아머리에 해당하는 치관, 치아뿌리에 해당하는 치근이 있고 치아에 영양을 공급하는 신경이 있습니다.
이 신경은 치아마다 신경관이 적게는 1개 많게는 4개까지 있습니다. 신경관이 곧게 뻗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부가적인 신경관(부근관)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치료 시 소독하는 약제들이 그 부분까지 닿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신경관 내부에 염증이 존재하는 상태로 마무리가 되면 추후 신경치료한 치아가 다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치료를 하게 되면 신경이 있었던 부위에 충전재가 뿌리 쪽까지 완벽히 채워져야 마무리가 잘 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충전재가 뿌리 쪽보다 짧게 마무리가 됬다면 감염이 일어나서 다시 염증이 생길 수 있고 길게 들어가면 충전재가 치아 뿌리 쪽에 있는 조직을 자극하게 되어 다시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신경치료 자체가 마무리가 잘 안되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치아에 파절이 일어나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치아의 영양공급을 해주던 신경이 없어지고 대체되는 충전재가 있기 때문에 해당 치아는 자연치아보다는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치아를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 치아가 깨지게 되어 이로 인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재신경치료의 성공률은 처음 신경치료를 하는 것보다 확률적으로 떨어지고 치료과정도 기존에 있는 충전재를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기간도 오래 걸리다 보니 치과의사도 이에 대한 부분을 환자분들께 정확히 고지를 해야 하며 환자분들도 이러한 과정과 다시 치료한다는 것에 대한 한계, 실패할 경우 치아를 뽑는 것에 대한 가능성까지도 이해를 해주셔야만 진행될 수 있는 치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경치료 시 주의사항도 잘 지켜주셔야 합니다. 다시 신경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치아는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저작력이 강한 음식은 삼가며 치료하는 부위로는 음식을 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치료는 한 번에 마무리 되지 않고 여러 번 내원하셔야 하는 데 통증이 사라져서 신경치료 완료가 되기 전에 안 오시게 되면 염증이 다시 재발되오니 내원하는 날짜는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치료 중 임시충전재로 막아 놓습니다. 임시충전재는 2시간 후 굳으며 약간씩 떨어져나갈 수 있으나 아예 빠지지 않는 이상 괜찮습니다.
치료가 마무리가 됬어도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치유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통증은 사라집니다.
신경치료가 마무리된 후에는 크라운으로 치료를 마무리하셔야만 치아가 부러지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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