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면세균막
생태계 내에서 각 서식지의 특성에 따라 부유하거나 부착하는 형태가 세균들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그 중 무생물 및 생물체 표면에 부착하여 생물막 또는 바이오 필름이라 불리는 막을 형성하는 세균이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막이라 불리는 바이오 필름 형성을 통해 살아가는 세균들은 세균막을 통해 여러 환경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생존합니다. 미생물에 의해 형성된 바이오 필름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콘텍트 렌즈, 구강 내 국소의치를 포함한 보철물이 대표적인 예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듯이 자연계에서도 존재하는 대부분의 표면은 균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치면세균막은 구강 내 세균이 치아 표면에 부착되어 형성하는 균막입니다. 치아 우식증과 치주병은 여러 질병 중 가장 흔한 질병입니다.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은 세균들이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세균들이 치아에 부착하고 축적되어 세균들이 치아에 세균막을 형성 함으로 써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세균들이 표면에 세포막을 치기 쉬운 간단한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면 세균을 포함하여 살아있는 세포의 표면은 실 표면음전하를 띄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나 피부 같이 반대의 전하를 보이는 표면에 자연스럽게 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균은 인간이 출생 함과 동시에 구강에 집락을 이루게 됩니다. 집락을 이루는 세균은 어머니로부터 자연적으로 유래 된 것이며 이후 공기 중의 세균이나 음식물 및 사람끼리의 접촉에 의해 다양한 세균이 구강 속에 집락을 하게됩니다. 세균은 치은, 혀, 볼 안쪽 등의 연조직에 집락을 이루는 것 뿐만 아니라 치아 같은 경조직에도 지속적으로 집락을 이루고 있으면 이루려고 합니다.
그럼 치균세균막을 구성하는 세균의 수는 얼마나 될까요? 치면 세균막을 구성하는 세균 수와 비율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치면세균막이 형성되어 있는 위치와 형성 정도에 따라 다양한 세균 수가 나타납니다. 치은 연상 치면 세균막과 치은 연하 치면 세균막의 구성 세균 종류와 비율이 매우 다르게 나타납니다. 치면세균막을 이루는 세균 중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세균의 종류는 연쇄상 구균과 방선균 류입니다. 초기에 집락하는 세균에는 구균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납니다. 구균 다음으로는 많이 나타나는 세균으로는 짧은 막대균과 실 모양의 균이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세균 집락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치면의 열구, 인접면 부위, 치은 열구 부위에서 쉽게 형성됩니다. 쉽게 말해 양치가 잘 되지않는 구석진 부분에서 쉽게 형성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치면 세균막을 제거하는 방법은 입을 헹궈 주기만 하는 경우에는 치면세균막이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기계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서 청결한 구강관리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